우리가 쌓아 올린 탑
The Tower We Built Up
서교예술실험센터, 홍은예술창작센터 보일러실
2012
Solo Exhibition




전시 제목 : 우리가 쌓아 올린 탑
기간 : 2012년 11월 1일(목) ~ 11월 16일(금)
장소 : 서교예술실험센터, 홍은예술창작센터 보일러실
후원 : 서울문화재단

  젊은이들의 일터이자, 놀이터인 홍대. 그리고 작가 자신의 작업장이자 터전이 된 홍은동 작업실. 이 두 장소에 '여름휴가'라는 이름의 탑을 쌓았다. 이 탑은 홍은동 작업실에서 여름을 보내며 생각했던 작가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업에 대한 압박감과 쉴 수 없는 여름휴가라는 역설적인 상황 설정이다. 이번 전시는 작업 활동과 아르바이트를 반복하는 장소인 홍대와 홍은동 작업실, 두 곳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작가는 개인이 경험한 지난여름의 시간을 지하 보일러실에 설치한 작업들로 대치시켰고, 자신이 놓인 상황을 홍대라는 지역 안에 게임의 형식으로 표현했다. 기회와 제약이 함께 공존하는 작업실 공간에 적응하면서 작가 자신은 작업 노동으로 여름휴가를 채워나간다. 그렇게 채워진 여름 동안의 시간은 보일러실로 옮겨둔 작업실의 모습과 영상 속 인물들의 힘겨운 버티기 놀이로 표현한다. 한적한 학교 운동장에서 몸으로 피라미드를 만드는 장면과 한밤중 빈 건물을 돌아다니며 게임을 하는 장면을 통해 잉여로운 육체노동의 놀이로 여름휴가의 모습을 우회적으로 보여준다. 사적으로 설정된 공간인 보일러실과 개별자들이 모인 바깥 공간인 홍대(서교예술실험센터) 지역 속에서 전시 제목에서 지칭하는 우리가 쌓아 올리고 있는 탑의 의미를 찾고자 한다.
장소: 홍은예술창작센터 지하 보일러실
장소: 서교예술실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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